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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코미디·여행·미스터리···주말드라마,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

입력 2017-10-12 07:00
신문게재 2017-10-12 11면

 

고백부부_단체포스터
사진제공=KBS

 

긴 연휴 뒤 각 방송사들이 새로운 주말드라마를 선보인다.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가 13일 동시에 방송되며 OCN도 톱스타 송승헌, 고아라를 내세운 ‘블랙’이 첫 선을 보인다. 세편의 드라마는 각각 코미디와 여행,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표방한 터라 시청률 경쟁 결과에도 눈길이 쏠린다.

그동안 금토 드라마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KBS는 드라마 ‘고백부부’를 야심차게 내놓는다. 성인 웹툰 ‘한번 더 해요’가 원작인 이 드라마는 연애 4년, 결혼 14년으로 도합 18년을 함께 했지만 눈만 마주쳐도 싸우기만 하는 38살 동갑내기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트콤 ‘마음의 소리’를 연출한 하병훈PD 작품으로 배우 장나라, 손호준이 각각 주인공인 마진주와 최반도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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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JTBC는 ‘청춘시대’ 후속으로 여행 드라마 ‘더 패키지’를 방송한다. ‘더 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린 작품. 국내 최초로 ‘패키지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배우 이연희가 프랑스 유학파 가이드 윤소소, 정용화가 패키지여행에 혼자 온 사고뭉치 손님 산마루를 연기한다.

제작진은 “패키지여행의 특징은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밥을 먹고 투어를 하면서 원하든 원치 않든 맺어지는 관계에 있다”며 “패키지여행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가을 프랑스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담아온 파리, 몽생미셸, 생말로 등의 풍광도 볼거리를 더한다. 영화 ‘7급 공무원’, 드라마 ‘추노’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전창근 PD와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김진원 PD가 공동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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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장르드라마에 일가견이 있는 OCN은 미스터리물인 ‘블랙’을 선보인다. ‘블랙’은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인간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한류스타 송승헌이 냉혈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지질함을 갖춘 저승사자 블랙을 연기하고 고아라가 겉보기엔 히키코모리 같지만 눈물이 많은 인간 여자 강하람으로 분한다. OCN 드라마 ‘보이스’로 호평받은 김홍선 감독과 ‘신의 선물-14일’의 최란 작가가 뭉쳤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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