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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I 닥터' 활약할 현장을 준비할 때

입력 2017-10-12 15:15   수정 2017-10-12 15:17
신문게재 2017-10-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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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희 사회부동산부 기자

 

인공지능(AI)이 의료현장까지 확장되면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의료분야의 AI 시장 수익규모는 2014년 약 7120억원에서 2021년 748조원으로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도 2015년 약 18억원에서 2020년 256억원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인간과 로봇이 서로 상호 협력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의사와 환자 모두 의료 시스템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병원들도 인공지능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IBM의 왓슨’, 환자의 궁금한 점을 상담해 주는 ‘24시간 상담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개최한 ‘AI 현황과 미래, 그리고 그 과제’ 정책세미나에서는 “AI가 인간을 대신할 수 없으며, 미국에서조차 왓슨을 사용해 본 의사들이 실망스러워한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다양하게 제기됐다.

물론, 현재 AI의 기술 수준은 인간의 지능과는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자율적인 판단과 능동적인 행동 등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던 분야에서 하루가 다르게 AI 기술이 발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기사 이세돌을 이기면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것과 같은 상황이 재현될지도 모른다.

구글의 창업자들은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AI의 한계 등을 논하기 전 빠르게 변화되는 기술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의료사고 대비 등 제도적 정교한 밑그림을 그리는 대비를 해야 할 때가 아닐까. ‘인간처럼 생각(Thinking like Human)’하는 AI의 출현이 머지 않아보인다.

노은희 사회부동산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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