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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주)오트리 헬스네비, 헬스장을 스마트하게…“나만의 운동비법, 너 하나면 돼”

입력 2017-10-18 07:00
신문게재 2017-10-18 12면

 

헬스네비7
헬스네비 운동 코칭 화면.

 

(주)오트리는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신개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ICT 전문 기업이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는 피트니스센터 전체를 스마트한 공간으로 바꿔주는 ‘헬스네비’ 서비스다. 약 1년 6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으며, 두 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2016년 8월에 여의도점을 시작으로 첫 서비스를 오픈한 헬스네비는 운동족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회원들의 이용 만족도가 높아 신규 등록률과 재등록율이 여타 센터들에 비해 두배가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헬스 클럽의 매출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이자, 헬스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값싸고 효율적인 운동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헬스네비는 설치도 간편해 약 1주 정도면 신규 클럽이든, 기존 클럽이든 모두 헬스네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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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으로 개인 운동일정을 확인하는 헬스네비 회원.

 

◇ 실시간 운동 코치가 되어주는 헬스네비



헬스네비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헬스 클럽 회원들에게 운동을 관리해주는 무인 트레이닝(스마트 코치) 시스템이다. 헬스네비를 이용하면 헬스클럽이 보유하고 있는 웨이트, 러닝, 사이클 등 운동기구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운동기구에 스마트 장치(센싱장치와 단말기 등)를 장착해 운동 기구를 IoT(사물인터넷)화할 수 있다. 장치가 설치되면 스마트 밴드(NFC 밴드)로 간편하게 운동기구에 로그인해 중량, 자세, 속도 등 회원들의 실시간 운동데이터를 센싱 및 서버에 저장한다. 운동시엔 태블릿PC 등의 단말기를 통해 영상 및 음성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헬스네비의 스마트 코치는 회원들의 신체 정보를 바탕으로 운동 종류, 중량, 자세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한다. 또 연령 및 성별 등의 기준으로 운동성과를 비교 분석하고 그 결과를 트레이닝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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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네비 여의도점 전경.


스마트 코치는 실시간으로 회원의 운동 모습을 관찰하고 코칭을 진행한다. ‘더 높이 드세요’, ‘2번만 더 드세요’, ‘등에 힘을 주세요’와 같이 회원의 운동 자세를 판단해 실시간으로 자세, 카운트,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전달한다. 회원의 신장, 팔다리 길이 등의 신체 정보와 운동기구 종류 및 브랜드별 특징까지 고려해 정확한 운동자세를 알려주며 운동성과를 평가해 회원에게 적정한 무게, 횟수, 속도, 시간 등 적정 운동 강도를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동선 관리 서비스는 하나의 운동이 끝날 때마다 다음 운동기구의 번호를 알려주고 회원들이 쉽게 운동기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 밴드 하나면 운동기구 뿐만 아니라 사물함, 옷장까지 쉽고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모바일과도 연동해 운동 프로그램 및 결과 분석 데이터, 다음 운동 스케줄 등 데이터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러닝머신 이용 시엔 TV 외에 가상의 도로, 산 등의 영상을 제공해 회원들이 야외에서 운동하는 느낌을 받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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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의 '가상 산책로' 기능을 이용하는 모습.

(주)오트리 이민석 대표는 헬스네비를 이용해 부담없이 트레이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 개인 트레이닝의 경우 한 회 당 평균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면서 “소수만이 이용하는 값비싼 트레이닝 시스템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이용한 정확한 트레이닝 서비스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클럽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아무런 도움 없이 혼자 운동을 하고 있어 금방 운동을 포기하거나 운동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서 “헬스네비를 이용해 꾸준한 관리를 받으며 큰 운동 효과를 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헬스네비를 이용하는 헬스클럽도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매출 상승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경영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사서 쌓은 노하우로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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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주)오트리 대표. (사진=오트리 제공)

이민석 대표는 유명 온라인 게임 회사 조이시티에서 근무했다. 한때 큰 인기를 끌던 농구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의 개발을 총괄했으며 ‘프리스타일 풋볼’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팀원부터 출발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역할까지 온라인 게임 업체에서 쌓은 콘텐츠 사업 노하우와 역량을 헬스네비 서비스 개발에 쏟아 부었다.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이 헬스 클럽을 등록하고 오래 지나지 않아 운동을 포기하는 것을 보면서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헬스 트레이너를 통해 체계적인 운동을 해보려 했지만 트레이닝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불편을 느꼈고 1년 반만에 무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이민석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까지 헬스네비가 적용된 헬스 클럽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다양한 콘텐츠들을 추가해 탄탄한 헬스 클럽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헬스 클럽 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과 식음료 같은 건강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모두가 스마트하게 건강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정우 기자 windows8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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