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거북목, 일자목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이어져

입력 2017-10-19 10:00

46

 

PC가 보급화 되고 스마트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해마다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이 바로 거북목, 일자목 증후군이다.

 

과거에는 주로 거북목, 일자목 증후군이 교통사고 등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나타났다면, 최근에는 장시간 목이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거나 평소 자세가 좋지 않을 경우 많이 발생되고 있다.

 

거북목은 정상적인 경추 만곡인 C자 형태의 경추 정렬이 역C자 형태로 변하는 것을 뜻하며 일자목은 경추 정렬의 소실로 I자 형태로 바뀐 현상을 말한다.

 

일자목, 거북목의 증상이 목 통증 정도라고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게 되면 어깨와 목 주변의 통증은 물론, 만성통증으로 발전. 나아가 척추에서 골반까지 체형이 틀어지게 되는 체형불균형과 목디스크로 까지 이어 질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을 목디스크 초기 증상으로 판단, 불편함과 통증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목디스크로의 악화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수술적 치료중 대표적인 도수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른 척추관절교정 방법으로 치료사의 손을 통해 휘어지고 틀어진 척추를 바르게 정렬시키는 방법이다. 주사와 약물의 사용 없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치료를 하기 때문에 학생과 젊은 사람들, 수술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시술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도수치료는 훈련된 전문가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 공유가 이루어지는 의원을 찾아야 올바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초기 정밀검사와 진단을 통해서 정확한 원인과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서구 화곡동 서울일등재활의학과 이상일 원장은 “거북목을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슴을 쭉 펴고 바른 자세를 취하면 어깨는 펴지고 아래쪽 목뼈가 바로 잡힌다. 컴퓨터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몸 가까이 붙인다. 운전할 때 후방 거울은 조금 높게 맞추는 것도 거북목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