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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손보협회장, 강영구·진영욱·양천식 3파전 예상

민·관 경험한 출신, 유력 후보로 부상
업계, 정부와 업무협의 원활한 관료출신 선호

입력 2017-10-23 16:59
신문게재 2017-10-24 6면

차기 손보협회장, 강영구·진영욱·양천식 3파전 예상
(왼쪽부터)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이번 주 중으로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최종 후보가 선정될 예정이다. 


전직 관료 출신 인사가 주요 후보로 거론되면서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의 3파전이 예상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후 5시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를 3인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오는 26일 3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내규상 복수의 후보를 사원총회에 부의해야함에 따라 2인 이상의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손보협회장 인선은 이달 말 총회를 통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회추위는 지난 1차 회의에서 “민·관을 가리지 않고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분으로 차기 회장 후보를 물색해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종 후보 선임을 앞두고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 물망에 오르는 유력 인물은 전직 관료 출신들이다. 최근 새 정부 출범 후 실손의료보험 전면 개편, 유병자 실손 개발 등 업계 현안을 고려했을 때 원활한 소통을 위해 관료 출신 쪽으로 무게가 기운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의 업무 협의에 있어 아무래도 관료 출신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업계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민·관을 고루 경험한 강영구 사장과 진영욱 전 사장, 양천식 전 은행장이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민간 출신이 협회장이 될 경우, 업계와의 소통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으나 당국에 보험업계 현실이나 규제사항들에 대해 회원사들의 이익대변을 하는 부분에서는 한계가 있어 아쉽다”며 “업계 분위기가 관료 출신이 차기 협회장으로 오길 바라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이수창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생명보험협회는 아직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손보협회장 인선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초에는 생보협회도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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