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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안희정이 말하는 적폐청산 "다 밝혀라"

입력 2017-11-04 19:16

발언하는 김경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4일 오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2018 진주, 희망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4일 각각 경남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단호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민주당 진주시 갑·을 지역위원회 초청으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2018 진주, 희망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적폐청산을 어디까지 할 건지 묻는 사람들이 있다”며 “진실은 다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국정원 댓글 공작,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등 이런 문제들을 묵혀두고는 구조를 바꾸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하나하나 끝까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예를 들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포함해 과거 정부의 잘못을 싹 뒤져서 문제 있는 사람들을 전부 처벌하는 게 목적이라면 끝까지 가는 건 어렵다”면서도 “이런 구조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기 때문에 쌓인 폐단을 없애겠다는 것이 문재인 적폐청산”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5시 30분께 함안군 함안문화원 강당에서 열린 토크쇼에 참석한 안 지사는 “일부에서 적폐청산을 두고 정치적 보복이라고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국가 권력이 법을 지키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농단과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국가 권력기관 등이 초법적, 불법 저지른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이번 기회에 확실히 털어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적폐청산을 향한 문 정부 노력이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수준을 정위치 시키는 사건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의 적폐청산 노력을 정쟁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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