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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증권감독기구 자산운용·일반투자자 정책위 가입

국내 감독 및 투자자 보호 수준 제고…해외 기관과 공조
8개 중 7개 정책위 가입…상품선물시장 정책위 가입 추진

입력 2017-11-05 12:00

한국이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자산운용 및 일반투자자 정책위원회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IOSCO 산하 자산운용(C5) 및 일반투자자(C8) 정책위원회가 한국을 신규 회원국으로 공식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IOSCO는 3대 국제금융감독기구 중 하나다. 세계 자본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127개 증권감독당국 및 91개 증권시장이 참여한다.

IOSCO 자산운용 정책위원회는 각 나라의 자산운용 제도, 사모펀드, 투자자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일반투자자 위원회는 투자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금융 이해력을 높이는 데 힘쓴다.

금융당국은 IOSCO 자산운용 및 일반투자자 정책위원회 가입을 계기로 국내 감독 및 투자자 보호 수준이 국제 기준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 기준에 못 미치는 일부 제도를 빠르게 개선해 국제적 정합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선진국의 경험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해외 감독기관과 공조해 금융투자상품의 국경 간 거래 증가 등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로써 한국은 IOSCO의 8개 정책위원회 중 7개에 가입하게 됐다. 그동안에는 회계·감사·공시(C1), 유통시장(C2), 시장중개기관(C3), 조사·제제(C4), 신용평가(C6) 5개에서 활동해왔다. 금융당국은 아직 가입하지 못한 상품선물시장 정책위원회(C7) 가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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