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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말레이시아서 처음으로 발전사업 수주

풀라우인다 1200MW 가스복합 공동사업자로 현지정부 승인획득

입력 2017-11-15 13:40
신문게재 2017-11-15 9면

한전 로고

한국전력은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풀라우인다 사업은 쿠알라룸푸르 서남쪽 60㎞에 위치한 플라우인다 지역에 총용량 1200㎿의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말레이시아 TADMAX사가 지난해 8월, 현지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 이래 타당성조사를 완료하는 등 안정적으로 개발 중이었다.

해당 사업은 21년간의 전력판매계약이 확보된 안정적 사업으로써, 한전은 우수한 신인도를 바탕으로 태국 전력공사(EGAT) 및 태국 걸프사 등과의 수주 경쟁 끝에 현지 정부로부터 사업 참여를 공식 승인받은 것으로 더욱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또한 오는 2018년 3분기 현지 정부의 최종 사업제안서 승인 획득해 2019년 4분기 착공 및 2023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전은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사업을 통해 우수한 신인도를 바탕으로 국내기업 최초로 이슬람 채권을 발행, 자본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한전과 TADMAX사는 양사간 합의된 공동개발협약을 바탕으로 2018년 7월 말까지 최종 전기요금 및 전력판매계약 등 제반 사업계약 승인 신청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개발 협력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전은 “대용량 발전사업인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아시아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후속사업 개발 등 해외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 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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