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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부모의 필독서!'미래가 원하는 아이'

입력 2017-11-17 07:00
신문게재 2017-11-17 14면

미래가 원하는 아이
미래가 원하는 아이 | 문석현 저 | 메디치미디어 | 1만3800원.(사진제공=메디치미디어)

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모의 바람은 소박하다. 건강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 하지만 그 생각이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만 3세만 되어도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 코딩 책을 읽히는 세상이다. 저자 문석현은 인공지능을 전공한 박사다. 교육 과잉시대에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는 법을 망라한 ‘미래가 원하는 아이’를 출간했다. 


공부를 잘 해서 좋은 직장을 가기 바랐던 부모라면 어쩌면 실망스러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감성만을 강조한 책도 아니다. ‘미래가 원하는 아이’에서 진단한 미래는 일당 백이 당연한 살벌한 세대다. 한 우물만 파면 성공했던 과거와 달리 변화된 성공공식은 치열한 삶을 기본으로 한다.

시간의 가치를 진단하고 실패를 당연히 여기고 회복력을 기르라는 조언은 장황해 보여도 성공의 맥을 짚어준다. 내 아이는 나보다 잘살기를 바라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저자는 삭막해 보이는 한국사회에서도 가능성과 성공의 기회가 존재하니 사회 전체의 경쟁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개인의 성숙함이야말로 사회를 바꾸고 옳은 길로 이끄는 원동력이다. 아이들은 바로 그 개인의 미래임을 저자는 간과하지 않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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