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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고민, 변비 걱정…팽이버섯으로 이젠 끝!

입력 2017-11-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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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은 ‘우리 몸의 청소부’다. 수많은 버섯 가운데 특히 팽이버섯은 양배추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배설 효과가 높은 버섯키토산(chitoglucan)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체내의 불필요한 요소를 말끔하게 배출시킨다. 팽이버섯을 하루 100g씩만 먹으면 체지방을 쓸어내고, 숙변을 내버린다!

 

왜 100g이 적량일까. 그 이유는, 지금까지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가장 유의한 건강 개선 효과가 인정된 경우가 체중 60kg의 성인에 대해 팽이버섯 100g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체중에 따라 팽이버섯의 그램 수를 가감해가며 양을 조절하면 좋다.

 

팽이버섯은 ‘배설력’으로 장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균형 잡힌 ‘영양소’로 건강을 돕는다. 팽이버섯의 버섯키토산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이 체내로 흡수되기 전에 배설시키고, 팽이버섯의 식이섬유는 장을 자극해 많은 양의 변을 배설시킴으로써 체중이 줄어들고 허리가 날씬해진다.

 

이렇게 장이 깨끗해지면 체취나 구취도 없어지고, 체내 독소가 감소하면서 피부 트러블도 사라진다. 특히 팽이버섯의 트레할로스(trehalose)는 높은 보습력을 갖고 있어 피부에 윤기가 생긴다.

 

남녀 24명을 대상으로 버섯키토산을 사용한 실험에서 체지방량과 체지방률, 체중, 허리둘레의 모든 항목에서 놀라운 감소 효과를 보였다. 다른 시험에서는 BMI(Body Mass Index, 체질량 지수) 24 이상인 피험자 22명에게 버섯키토산 300mg을 함유한 과립을 8주간 복용시킨 뒤, 복용 전과 후에 각각 계측하여 대조해보았다. 그 결과, 버섯키토산 섭취 전에는 124.9cm²이었던 내장 지방 면적의 평균이 8주간 섭취 후에는 93.6cm²까지 감소했다.

 

두 시험 모두에서 버섯키토산이 풍부한 팽이버섯은 체지방을 분해하는 작용과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기 전에 배설하는 작용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실증됐다.

 

팽이버섯 열풍에 힘입어 일본 나카노 시에서는 영양 흡수율을 높이고 보관 기간을 늘리고자 ‘팽이버섯얼음’을 개발했다. 일본NHK, 니혼테레비, TBS 정보프로그램 등 수많은 매스컴에서 다뤄 화제가 된 팽이버섯얼음은 나카노 시내의 슈퍼나 편의점, 일본 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팽이버섯얼음을 계속 먹은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상쾌해지고, 허리가 가늘어졌으며, 배변 활동이 원활하고 뱃속이 편안해졌다고 말한다. 실제 과학 실험에서도 팽이버섯얼음을 매일 먹으면 혈액 성분과 체 조성 등이 조정되어 생활습관병을 예방·치료한다고 나타났다.

 

팽이버섯얼음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팽이버섯을 ‘분쇄한다(간다)’→‘끓인다’→‘얼린다’라는 3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팽이버섯의 식이섬유와 버섯키토산은 단단한 세포벽이 부서지고 응축되고 팽창하면서 약효 성분의 흡수를 높일 수 상태가 된다.

 

팽이버섯얼음은 팽이버섯의 유효 성분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해 먹을 수 있는 뛰어난 식품이다. 요리에 넣으면 팽이버섯의 감칠맛이 더해져서 맛이 한층 깊어진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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