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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조원 규모 인도 해상교량 2번 패키지 수주

입력 2017-11-20 10:26
신문게재 2017-11-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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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교랑 위치도.(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인도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TPL)와 합작으로 뭄바이해상교량 공사의 2번 패키지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비는 8억6300만 달러(한화 약 9529억원) 규모다. 뭄바이해상교량의 전체 공사비는 약 22억 달러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타타와 설계·구매·시공 (EPC)을 공동수행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60%에 해당하는 5억1785만 달러 (한화 약 5718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뭄바이해상교량은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뿐만 아니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중앙정부에 있어서도 상징적인 대형 랜드마크 프로젝트다.

교량이 완공되면 뭄바이와 신규 개발 지역인 나비 뭄바이 신도시를 잇게 돼 신도시에서 출근하는 뭄바이 시민의 통근시간은 1시간 이상 단축된다. 향후 예정된 나비 뭄바이 국제 공항이 들어서면 주요 상권과 사무지역 및 고급주거단지가 밀집해 있는 동(East) 뭄바이와의 연계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대우그룹 산하에서 1995년 인도 자동차공장건설 공사를 수행하며 첫 진출했고 2000년 다울리강가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도 진행했다. 2016년엔 인도 비하르주에서 갠지스강 교량 건설 공사를 인도 최대 건설사 L&T와 합작으로 수주하면서 인도에 16년만에 재진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뭄바이 해상교량 수주는 대우건설의 국내외 교량 수행 경험과 현지 파트너사의 경쟁력 있는 인건비 및 수행능력을 조합한 결실”이라며 “향후 인도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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