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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s' 방탄소년단, 美 무대 성공 데뷔…“‘인터내셔널 슈퍼스타’란 말로도 부족"

입력 2017-11-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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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리허설하는 방탄소년단 (AMAs 공식 SNS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성공적인 미국 데뷔 무대를 치렀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시간 20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앞서 2012년 싸이가 ‘뉴미디어상’을 받고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함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지만 K팝 그룹이 공연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총 17개의 무대 중 16번째로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의 타이틀곡 ‘DNA’를 선보였다.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오른 체인스모커스는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란 말로 부족한 팀이다. 미국에서 TV 데뷔 무대를 선보이는 BTS를 박수로 맞아달라”며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시작되자 중계 카메라는 손을 들고 환호하며 춤을 추고, 한국어 노래를 따라부르고,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객석의 모습을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전 레드카펫에서부터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행사장 밖에는 이들을 응원하러 온 현지 팬들이 멤버들의 사진을 들고 환호했다.

또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시상식에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의 SNS에는 방탄소년단과 찍은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올해로 45회째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날 시상식은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방송됐으며, 국내에서도 엠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임진모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미국 내 정서적 지분이 확실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오래전부터 미국 공략에 최선을 다해 온 방탄소년단이 올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8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브루노 마스가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DJ칼리드가 ‘랩·힙합 부문’을 수상했으며, 키스 어번이 ‘컨트리 부문 최우수 남자 아티스트’와 ‘컨트리송’, ‘컨트리 앨범’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부인 니콜 키드먼과 기쁨을 함께했다.

또 ‘EDM 아티스트’ 상은 체인스모커스, ‘어덜트 컨템퍼러리’상은 션 멘데스, ‘팝 록 부문 최우수 여자 아티스트’ 상은 레이디 가가, ‘얼터너티브 록 부문 최우수 아티스트’ 상은 지난 7월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세상을 떠난 린킨파크가 차지했다.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상은 원디렉션의 멤버인 나일 호란, ‘올해의 컬래버레이션’ 상은 대디 양키가 피처링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루이스 폰시의 라틴팝 ‘데스파시토’(Despacito)가 받았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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