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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원달러 환율 1060∼1115원서 널뛰기 가능성"

삼성선물 윤찬호 팀장, 무협 '2018년 무역 동향 및 환율전망' 세미나서 전망...리스크 관리 강조

입력 2017-11-27 11:25
신문게재 2017-11-28 1면

내년도 환율은 달러당 1060∼1115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널뛰기 가능성도 높아 보다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8년 무역 동향 및 환율전망’ 세미나에서 환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와 같은 원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삼성선물 외환전략팀 윤찬호 팀장은 “최근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견조한 가운데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금리인상 여력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달러화 약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하였다.

이에 따라 윤 팀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의 환율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그 이후에는 미국과 글로벌 경기가 환율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도에 환율은 달러당 1060∼111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의 달러약세 정책도 원화강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7%인데 환율의 연평균 변동 폭이 15%를 웃돌아 환위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내년에는 환율의 널뛰기가 심할 수 있어 적극적인 환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 김상진 실장은 “최근처럼 환율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무역보험 상품을 통해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들은 무역협회, 농수산물유통공사, 지자체 등의 보험료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환변동보험을 적극 이용하는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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