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한국은행이 내년 2분기에 기준금리를 또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내년 1차례 기준금리를 연 1.75%로 올릴 것으로 본다”며 “보통 부동산 경기가 비수기인 1분기보다 금융 안정 측면에서 2분기에 대응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한은이 향후 구조적인 저물가 요인과 전 세계 경기 개선 강도, 세제 개편 등 정책 방향을 점검할 것”이라며 “하반기 연 2%까지 기준금리를 더 올리는 데 매우 신중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경기와 물가 개선을 지속적으로 확신하지 않는 한 통화정책 정상화도 이어가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가파르지 않다면 채권금리는 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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