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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원서 '엉덩이 셀카' 찍은 美 남성커플 체포…"최대 징역7년 처할 수도"

입력 2017-11-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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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성 커플이 태국 사원에서 찍은 엉덩이 셀카 (인스타그램 캡처=연합)

태국의 유명 사원에서 엉덩이 사진을 찍은 미국인 남성 커플이 현지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인 커플 조셉 제이 다실바(38)와 트래비스 레리-스팩맨 다실바(36)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방콕 새벽 사원(왓 아룬)에서 바지를 내려 엉덩이를 드러낸 채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뒷모습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전 세계 유명 장소에서 찍은 엉덩이 사진을 모아 놓은 ‘트래블링 벗츠’ 계정에 게시되며 화제가 됐고, 이후 이들은 지난 28일 돈므앙 공항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을 공공장소에서의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유포와 종교시설에서의 외설행위에 관한 처벌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쳄그런 림파디 태국 이민 경찰 부대변인은 “공공장소에서의 음란행위에 대한 벌금은 5000바트(약 17만원)지만, 사원에서 범행한 만큼 4만바트(약 133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며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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