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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화려하게 혹은 대중적으로…푸치니의 낭만오페라 ‘라보엠의 두 가지 변주!

[Culture Board]

입력 2017-12-07 07:00   수정 2017-12-07 02:14
신문게재 2017-12-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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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Gypsy), 보헤미안((Bohemian). 자유와 낭만, 신비로움을 상징하는 제목처럼 슬프고도 감미로우며 로맨틱하다. 파리 뒷골목 초라한 아파트 다락방에서 살고 있는 가난하고 젊은 시인 로돌프,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콜리네, 음악가 쇼나르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이 두 개의 형식으로 변주돼 무대에 오른다.  

 

달빛이 휘황한 밤, 그들의 방으로 갑자기 뛰어든 미미, 그녀의 손을 녹이며 부르는 유명 아리아 ‘그대의 찬손’(Che gelida manina!)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 ‘오! 아름다운 아가씨’(O soave fanciula)…그렇게 기적처럼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사랑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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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오페라 라보엠'(사진제공=뉴뮤직컴퍼니)
카페 모무스를 배경으로 한 ‘라보엠’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오페라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Henry Murger)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했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했다.   

 

2012년 국립오페라단 창립 50주년 기념작으로 초연된 ‘라보엠’(12월 7~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지난해부터 오페라 대중화를 위해 뉴 뮤직 컴퍼니가 론칭한 ‘스토리텔링 오페라’ 시리즈 중 하나인 ‘라보엠’(12월 11~1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이 비슷한 시기에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오페라단의 ‘라보엠’은 젊은 마에스트로 카를로 몬타나로, 이탈리아 명장 제피렐리 사단의 연출가 마르코 간디니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한국 대표 성악가들이 꾸린 작품이다.

 

2012년 초연 이래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한 베이징 중국국가대극원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됐고 2012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1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 국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극명하게 표현되는 현실과 상징에 따스함과 낭만을 곁들인 이번 ‘라보엠’의 미미는 소프라노 윤정난·홍주영, 로돌포는 테너 허영훈·김경호가 연기한다. 마르첼로는 바리톤 김동원·정일헌, 무제타는 소프라노 이현·박은미, 쇼나르는 베이스바리톤 우경식·바리톤 이승왕, 콜리네는 베이스 박준혁·최웅조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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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라보엠'(사진제공=국립오페라단)

 

‘스토리텔링 오페라 라보엠’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스토리테링 오페라 라보엠’ 공연의 주최사 뉴 뮤직 컴퍼니 관계자는 “20년 전부터 한국에서 원어로 공연되고 있다. 원어만이 가진 메시지가 있어 100%는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예술성과 상업성 사이의 딜레마를 겪던 중 한국 특유의 드라마적 요소와 멜로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극적 요소를 다각화하고 장면과 장면 사이에 내레이션을 배치해 이해를 돕는다. 대사, 아리아 간 여백을 줄여 보다 박진감 넘치게 청춘들의 꿈과 절망 그럼에도 피어나는 희망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토리텔링 오페라 라보엠’에는 지휘자 구모영, 김어진 연출을 비롯해 미미 역의 소프라노 박소은·정희경·박성진, 로돌포의 왕승원·구본진·김은국 등이 함께 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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