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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작업 주춤 금호타이어, ‘P-플랜’ 수순밟나

입력 2017-12-07 10:42   수정 2017-12-07 16:25
신문게재 2017-12-07 8면

[사진]금호타이어_OB 해외매각반대성명발표(2)
금호타이어 원로들이 8월 1일 서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앞에서 부실 매각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금호타이어 OB동우회 제공)

 

채권단의 정상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금호타이어에 법정관리 일종인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이 실사 중인 금호타이어를 대상으로 P-플랜 절차에 돌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넥센타이어 등 경쟁업체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만성 적자인 중국 공장 문제 처리 문제까지 겹쳐 자율협약 방식으로는 정상화 방안을 찾기가 어렵다는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P-플랜에 돌입해도 대규모 인원 감축은 배제하고 대신 근로자의 임금을 차등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P-플랜은 신규자금 지원이라는 워크아웃 장점과 모든 채권자에게 적용되는 광범위한 채무조정이라는 법정관리의 장점을 결합한 제도다.

채권단이 모여 출자전환, 신규자금 지원 등 회생계획안·채무재조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법원이 판단해 워크아웃처럼 신규자금 지원도 가능하다.

금호타이어가 P-플랜으로 갈 경우 금호타이어 주식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법원이 회생계획안 등을 검토해 주식 상장폐지나 거래정지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P-플랜에 돌입해도 시중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협의회 논의만 필요한 자율협약과 달리 모든 채권자와 협의를 통해 회생계획안과 채무재조정안을 수립해야해 채권단 간 갈등이 예상된다. 또 고통분담 차원에서 근로자 임금을 낮추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어 노조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이 무산된 뒤 박삼구 회장이 주도해 채권단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했으나 이행가능성 미흡으로 채권단 자율협약 방식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10월부터 금호타이어 경영·재무 현황 전반에 대한 실사에 돌입했으며, 연말까지 경영정상화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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