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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뉴스포털, “공정성 시스템 구축 올인”

입력 2017-12-07 17:03   수정 2017-12-07 17:03
신문게재 2017-12-08 5면

네이버, 카카오 등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양대 포털이 뉴스 공정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양대 포털의 뉴스 서비스 영향력과 관련된 이슈가 뜨거워지자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네이버의 내부 관계자가 자의적으로 스포츠뉴스 기사 배열에 관여한 사건이 있었으며 지난 국정감사 때 양대 포털의 뉴스 배열과 댓글 시스템의 공정성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실,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실 공동주최로 ‘포털뉴스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 지식정보부문 총괄 전무, 이병선 카카오 부사장 등이 참석해 뉴스 배열과 실시간 검색어 등에 대한 기술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내 뉴스배열 공론화 위원회, 알고리즘 검증 위원회를 출범해 공정성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관련 전문가를 섭외 중이며 사내 알고리즘 개선 테스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유봉석 전무는 “현재 포털 1면에 노출되는 네이버 모바일 뉴스판에서 직원이 자체 편집하는 비율은 20%”라며 “앞으로 이 인력을 줄이고 인공지능(AI)과 외부 언론사 편집 비중을 100%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언론과의 상생 강화를 꾀하는 한편 AI 뉴스 편집을 통해 뉴스 배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병선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는 현재 뉴스 편집을 100% AI 기술인 루빅스에 맡기고 있으며 이를 학술 논문, 언론학회 발표, 블로그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털의 이 같은 기술적 대처도 여전히 여론 형성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네이버는 AI로 뉴스 내용을 요약하는 ‘요약봇’ 베타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뉴스 내용을 선별적으로 골라 요약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서비스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7 한국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뉴스 소비자가 포털로 뉴스를 접하는 비율은 77%로 미국·일본·체코 등 조사 대상 36개국 중 수치가 가장 높았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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