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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H&B숍...기존 업체는 몸집 부풀리고, 신규업체 가세

입력 2017-12-07 17:02   수정 2017-12-07 17:48
신문게재 2017-12-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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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명동본점

 

 

한국형 드럭스토어, 헬스앤드뷰티(H&B)숍 시장의 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제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헬스앤드뷰티숍 시장규모는 5년 전 3000억원대에서 지난해 1조2000억원으로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해 1조8000억원에서 2020년 2조70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1위 CJ올리브영은 매장을 확대하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790개였던 점포 수를 올해 200여 개를 추가해 1000호 개점을 앞두고있다. CJ올리브영은 해외시작 개척에도 적극적이어서 중국에 이어 내년 하반기 미국에 진출한다. 업계 선두주자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위상을 확실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일찍 자리 잡은 CJ올리브영을 잡기 위해 후발업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왓슨스는 올해 GS리테일이 왓슨스코리아의 지분 50%를 매입해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공격 경영을 예고하고 있다. 추가 출점을 위해 전국에 뻗어있는 편의점 GS25·수퍼마켓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롯데의 롭스도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2위인 왓슨스를 위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내에 매장 100개를 출점 한다는 목표다.

분스로 쓴맛을 봤던 이마트는 부츠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 5월 스타필드 하남점을 시작으로 자체 유통 경쟁력을 활용해 최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이어 이마트 월배점에 문을 열었다. 오는 21일 문을 여는 트레이더스 김포점에 입점, 총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농심 계열의 약국체인인 판도라는 같은 계열사인 뉴테라넥스가 의약품유통업체인 남신약품 인수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헬스앤뷰티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밖에 내년 신규 사업자도 가세한다. 비타민으로 유명한 시도는 내년 2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H&B by 시도’ 1호점을 오픈한다. 5층 규모로 꾸며지는 이 매장은 국내 최대규모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애견·애묘 관련 용품, 헬스·뷰티 일반용품, 전통주 등을 판매한다.

유통업계에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통 유통 채널들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1인 가구와 싱글족 확대에 맞물려 젊은 여성들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전망도 밝아 이 시장을 두고 내년 업체간 패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는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한 일본에 이어 한국은 유례 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전 중이고 건강, 미용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너도나도 헬스앤드뷰티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저마다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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