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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년 준비비용 384만원… 창업 친지·대출 의존도 높아

신한銀 보통사람금융생활 보고서, 취준생 스펙 쌓기에 상당한 투자
창업준비 1년 비용 8000만원, 금융, 부동산 자산 처분해 창업

입력 2017-12-07 16:43   수정 2017-12-07 17:26
신문게재 2017-12-08 2면

2면_2018보통사람금융생활보고서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이 취업준비 비용으로 1년간 38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에 성공한 상당수가 가족이나 친지, 금융기관의 손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신한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2018년 보통사람 금융생활보고서’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가 전국 만20~64세 성인 2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취준생 평균 취업기간은 1년1개월로 이 기간 동안 지출한 비용은 384만(생활비·주거비 제외)이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29만원 가량이다.



이들 평균 취업비용은 공무원(633만원)이 일반직(345만원)보다 1.8배나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전문직(33만원), 공무원(32만원), 사무직(31만원), 교육적(20만원) 순이다. 특히 취준생들은 이른바 ‘스펙’ 만들기에 공을 들였다. 지출 내역 중 자격증 취득(52%)과 어학시험(32%)이 전체 지출 비용 중 가장 많았다.

비용 마련은 아르바이트(59%)가 많았지만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지원받는다는 응답도 58%(복수응답)에 달했다. 부모로부터 지원받은 돈은 월평균 15만원이었다.

이런 상황은 부모의 노후 준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노후를 위해 저축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7%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반대로 비정기적으로 저축을 한다는 응답자는 27%, 저축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26%다.



노후대비 저축은 지난해(41%)보다는 5포인트 늘었다. 반대로 저축을 하지 않는다는 비중은 지난해(29%)보다 3%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전체 비중을 고려하면 결국 직장인 53%가량이 노후대비 저축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

창업준비도 녹록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3년 내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준비비용은 8148만원이다. 창업 평균 연령은 44세였다.

창업준비기간은 3개월 미만이 30%,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26%, 6개월 이상∼1년 미만은 24%로, 1년 미만의 준비 기간을 거쳐 창업한 사람이 80%에 달했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창업비용이다. 창업 초기비용은 금융자산 해약 29%로 가장 많았고 가족·친지(22%), 금융기관대출(21%), 전·월세 보증금 등을 포함한 보유 부동산 처분(17%), 정부지원(5%) 순이다. 창업 초기 비용 상당부분을 자신의 자산이 아닌 가족이 부담하고 대출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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