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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에 오른 레진코믹스 "미정산 해결 완료, 작가와 오해 풀것"

입력 2017-12-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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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로고. (사진 제공=레진코믹스)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이하 레진)가 최근 청와대 국민 청원으로 번진 작가 해외 원고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월한강천록’을 연재했던 회색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해외 플랫폼으로 연재가 됐지만 레진으로부터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글을 올렸다.

레진은 “당시 중국에 연재된 8명의 작가의 중국 해외 정산분은 모두 지급이 완료됐다”며 “레진이 처음 중국에 진출한 것은 2014년이다. 당시 중국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비독점 방식으로 중국 내 여러 사이트에 연재 하다 보니, 중국내 플랫폼별, 기간별, 작가별 세부 정산내역을 확인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해명했다.

회사를 둘러싼 오해를 풀기 위해 레진은 구체적 금액까지 언급했다. 레진에 다르면 회색 작가의 미지급 원고료는 49만원이다.

레진은 “회색 작가가 레진 한국 서비스를 통해 정산 및 입금 받은 실입금액은 2013년 1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총 3억 1000만원이다. 물론 이 비용은 현재 전액 지급된 상태”라며 “3년 동안 정기적으로 총 3억 1000만원을 입금해준 레진이 리스크를 안고 굳이 중국 서비스 3년치 금액인 49만원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레진코믹스 세무조사를 요청합니다’ 글은 지난 7일 올라왔다. 여기엔 해외 원고료 미정산 사건을 포함해 앞서 논란이 됐던 지각비 조항 등이 문제점으로 언급됐다. 9일 기준 청원 동의자는 3만4000명을 넘어섰다.

레진은 “2013년에는 여성 혐오 커뮤니티 연계 논란, 2015년에는 유해 사이트 차단 사건, 그리고 2016년의 남성혐오 방조 논란이 있었다. 그래도 우리가 굳건히 버텨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작가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청와대 청원으로 이어진 지금의 오해와 논란이 작가와 레진 사이에 걸림돌이 되어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레진과 성실히 작품을 창작하는 작가의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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