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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좋은 토지를 만나고 싶다면 비교를 하라

입력 2017-12-11 07:00   수정 2017-12-10 16:14
신문게재 2017-12-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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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세미나를 하거나, 답사를 하다 보면 많은 회원들이 ‘이 땅 좋은가요?’, ‘좋은 땅 좀 알려주세요’라고 말한다. 이에 나는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 분명 이 칼럼을 읽는 사람들은 ‘어째서?’. ‘그것도 말 안 해준단 말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비교를 할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회원이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평택에 땅을 사려고 하는데 좋은가요? 평당 70만원이에요’ 이렇게 물어보면 정말 난감하다. 어디에, 어떤 용도지역인지 알려주지도 않고 ‘평택’과 ‘시세’만 딱 알려주면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다. 정말 좋은 토지인지를 비교하고 싶다면 비교를 할 대상이 필요하다. 적어도 자신이 좋다고 생각한 토지를 두 가지 정도 가져와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토지는 면적이 얼마이고, 무엇을 지을 수 있으며, 얼마에 매수가 가능하며, 어디에 위치하는지 비교해야 토지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비교한 두 가지 모두 그다지 투자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두 가지를 비교해보면 ‘A보다 B가 낫다’는 결론은 만들 수 있지 않은가?

토지는 비교가 가장 힘든 재테크 투자상품에 가깝다. 똑같은 모양도, 위치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재테크 투자상품처럼 ‘A상품이 같은 조건일때 수익률이 높다’라는 결론에 이르기도 어렵다. 이럴 경우 정형화된 수익률이 나오기 어려운 만큼, 비교가 중요해진다.

그리고 비교에 들어가기 전에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토지투자를 하려는지 명확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아는 한 기자는 잡지를 만드는데 글 솜씨보다 기획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쓰려고 하는 주제에서 어떤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지, 어떤 구도로 설득을 할 건지 등 기획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들인다고 말했다.



토지도 마찬가지다. 목적을 잃는 순간 비교가 어려워진다. 귀농이 목적인 사람과 4년 안에 시세차익을 보려는 사람의 투자금과 토지 용도는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본인이 토지를 볼 줄 모른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정말 좋은 토지를 소개받고 싶다면, 자신이 어떤 목적과 시간을 두고 투자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상대에게 전달하라. 80%는 자신이 원하는 토지투자와 흡사한 토지를 만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때도 비교를 통해 자신과 잘 맞는 토지를 선택하면 된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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