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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과사용관절증후군, 테니스엘보

입력 2017-1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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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는 이름처럼 테니스나 골프, 배드민턴 등 팔을 주로 많이 쓰는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직업 상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다.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에게도 많이 발병하며, 컴퓨터 자판을 많이 사용하는 회사원에서도 발생한다.

 

테니스엘보 진단명은 '상완골 외측 상과염'으로, 팔을 과도하게 사용해 인대 또는 관절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테니스 엘보의 발생 부위는 팔꿈치 바깥쪽인데 초기에는 팔꿈치가 물건을 들 때 간간이 저릿하다가 심해지면 어깨를 비롯해 목 주변까지 통증이 번지게 된다.

 

특히 손에 힘을 주면 상과부에 통증이 나타나고 외측상과부에도 압통을 느낄 수 있다. 손에 쥐는 힘이 저하되면서 일상생활 속 팔 사용에 지장을 받게 된다. 실제로 테니스엘보 증상을 보이는 가정주부들의 경우 걸레 짜기, 물건 들어올리기 등의 행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테니스엘보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한번 걸리면 재발하기 쉬울 뿐더러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팔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시일내 내원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테니스엘보의 초기 치료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자연 치유 될 때까지 손의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없다면 팔꿈치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초기에 휴식으로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인대를 강화시키는 비수술적치료방법인 '프롤로 테라피'를 시행하기도 한다.

 

프롤로테라피는 손상된 관절에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약물을 주사기로 주입하는 비수술 치료다. 손상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켜, 그 부위를 구성하는 세포가 증식하도록 유도하는데 이로 인해 약해진 인대와 힘줄과 근육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마취하는 과정이 필요 없고 10~15분 정도면 치료가 끝난다. 또한 초음파 유도 하에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밀한 부위에 치료할 수 있어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화성 남양 서울통증의학과 김건우 원장은 “ 테니스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업무나 운동을 하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팔에 무리를 주는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팔꿈치와 손목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평소에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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