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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건강한 관절이 건강한 인맥 만든다

입력 2017-12-12 07:00   수정 2017-12-12 09:20
신문게재 2017-12-12 14면

신준식 이사장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박사

어느덧 일년 중 마지막달이다. 매해 12월 달력에는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의 술자리와 각종 회식·송별회 일정들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일년 중 가장 많은 술을 마시는 달이기도 한 12월, 지나친 음주도 문제지만 함께 하는 과도한 음식 섭취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큰 요인이다. 특히 칼로리가 높은 튀긴 음식 혹은 기름진 육류 위주의 식사는 급격한 체중 변화를 가져오기 십상이다. 체중이 늘면 가장 먼저 신호가 오는 부위가 바로 ’무릎관절‘이다.

무릎은 온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기관으로, 체중이 늘게 되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 또한 자연스럽게 늘게 된다. 체중이 1kg 증가하게 되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체중의 약 2~3배 이상이 된다고 하니 무릎관절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다. 무릎관절의 부담은 자연스레 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 통증, 발열, 관절 기능의 저하 등으로 주로 무릎관절, 고관절처럼 체중 부하가 많은 관절에서 많이 발생한다. 주로 노화와 비만 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 들어선 20∼30대 에서도 흔치 않게 발병한다. 하지만 문제는 노인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해 20∼30대 경우 질병 자체를 의심하지 않거나 증상이 심각해질 때까지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한방에서는 관절염 치료에 한약과 봉·약침, 한방물리치료 등 통합치료를 실시한다. 급작스런 체중증가로 관절 주변 근육이 뭉치거나 위축되면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봉침치료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 주변의 염증을 제거해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봉침은 정제한 봉독을 이용한 것으로 염증과 통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뼈와 연골을 강화시키는 한약으로 뼈의 퇴행을 방지하고 관절염 악화를 막는다.

한 해를 정리하며 좋은 벗과 동료들과의 추억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해 반가운 사람들과 오랫동안 정을 쌓길 원한다면 올해 12월은 자신의 건강을 먼저 챙기기를 바란다. 그렇기에 더더욱 계획적인 식사와 운동을 병행해 관절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빼곡하게 적혀있는 약속들과 함께 건강도 꼼꼼히 챙긴다면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덤으로 인맥의 파란불도 오랫동안 켤 수 있지 않을까.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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