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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20·40세대' 맞춤형 설계로 미래 대비

결혼과 미래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2030세대, 불필요한 지출 줄이는 한편 미래계획도 함께 세워야
3040세대는 '육아'와 '노후'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할 시기

입력 2017-12-12 07:00   수정 2017-12-11 14:57
신문게재 2017-12-12 13면

이른바 ‘100세 시대’를 맞아 재무설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재무설계는 말 그대로 개인의 재무상태를 파악해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자산을 분배해 투자하는 과정을 말한다. 20·30세대는 결혼준비와 학자금 상환 등이 주요 목표로 꼽힌다. 30·40세대의 경우 자녀 교육과 노후자금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최근에는 이처럼 연령대에 별로 다양한 재무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맞춤형 재무설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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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

 

 

◇결혼·미래 동시에 준비, 20·30세대

결혼정보회사들이 최근 2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들에게 결혼비용으로 소요된 금액을 조사한 결과 비용은 평균 2억6000만원에 달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택으로 약 2억원에 달했고 예식장(2081만원), 예물(18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제 막 경제생활을 시작하는 20·30세대는 수입보다 지출이 큰 시기다. 특히 아직 재테크가 미숙하고 뚜렷한 재무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어 돈과 시간을 동시에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재무목표를 우선 설정하고 돈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재무 전문가들은 저축금액과 생활비 예산을 정하고 거기에 맞춰 소비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결혼 적령기가 다가올수록 결혼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만큼 미래재무설계 계획은 하루빨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 결승점이 눈앞에 보이면 더 힘을 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불러올 수 있게 자금 목표액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동기부여’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가장 기본은 불필요한 지출이 있는 생활비를 대폭 줄이고 ‘예금과 적금’이라는 재테크의 정석을 따르는 것이다. 사회초년생 시절 주위에 추천 등에 의해 한 번쯤은 접하게 되는 ‘주식 투자’도 괜찮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으나 큰 원금손실을 불러올 수도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돈을 모으는 방식을 추천한다.

또 예·적금 이자보다 학자금 대출이자가 높은 것을 고려해 학자금 대출 등 대출금을 우선적으로 갚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자비용도 늘어나는 만큼 조금 빠듯하게 느껴지더라도 상환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주택마련 및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장기적 투자도 게을리해선 안된다. 이를 위해 주택청약저축 및 연금저축(펀드) 등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매달 소득금액의 일부를 적립식으로 꾸준하게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투자 기간이 장기간인 만큼 서둘러 시작하는 것이 남들보다 더 큰 과실을 맺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육아·노후 대비해야 하는 30·40세대


30대 후반부터 40대까지는 경제적인 ‘재산 형성기’다. 10년 가까운 사회생활을 통해 재테크에 대한 개념은 물론 모아온 자산도 예전보다 상당한 규모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일상화된 맞벌이 부부의 영향으로 가장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로도 꼽힌다. 이 때문에 결혼 후 약 10년에서 15년 사이를 ‘저축의 골든 타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시기에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은 ‘육아 비용’과 ‘노후 준비’다. 아직 아이가 학교에 본격적으로 다니기 직전인 시기인 만큼 교육비 등에 큰 목돈이 들어가지 않는 시기다. 따라서 수입 일부를 생활비 등 고정비용을 정해두고 나머지 여유자금을 목적별로 쪼개 다양한 적금 상품 등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컨대 자녀가 대학에 다니는 비용 등을 계산해 별도의 ‘학자금용 적금’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집중해야 할 부분은 은퇴 이후 노후자금에 대한 철저한 준비다. 높은 수입에 비교해 지출이 상당 부분 줄어든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노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통상적으로 노후에는 은퇴 전 평균소득의 70% 안팎이 필요하다. 의료비가 늘겠지만, 교육비나 주택비용 등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은퇴자금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소득대체율이 약 30~40% 수준이다. 따라서 나머지 30~40%는 본인이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개인별 은퇴연령을 계산해 은퇴자금을 산출하고 그에 따라 월 적립금액을 본인의 재무상태에 맞게 편성해 꾸준하게 투자하는 것이 안전한 노후준비의 최선책이다.

아울러 40대 이상으로 접어들면서 건강이 이상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미리 실손 보험과 보장성 보험 등에 투자해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도 재무설계를 위해 큰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다.


◇재테크의 기본은 꾸준함·정보

본인의 연령과 상황에 따라 재무목표를 세우는 ‘맞춤형’ 재무설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재테크의 기본은 역시 ‘꾸준함’과 ‘정보’의 중요성에 있다. 돈을 모으는 목적과 방법은 모두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미리 차분하게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재테크의 ‘왕도’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년 5개월만에 인상하며 수년간 저금리 기조에 익숙한 재테크 상품들이 새로운 형태로 재편될 가능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새로운 재테크 상품에 대한 정보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단순히 높은 수익률과 금리만을 쫓는 것보다는 금융전문가와 꾸준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재테크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재테크전문가, 신문 등을 활용해 차근차근 작은 것부터 큰 것으로 목표에 이르기까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추천하며 금융기관의 신용등급관리 필요성도 중요하다.


KEB하나은행 PB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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