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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국 방문에 삼성·현대차·SK·LG 등 대기업 총출동

SK그룹 최태원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 총수도 참석

입력 2017-12-11 17:27
신문게재 2017-12-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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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롯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는 13일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해 최근 전환점을 맞은 대(對)중국 비즈니스를 가동할 예정이다.(사진=연합)

 

사드(초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악재로 9개월 동안 막혀있던 한·중 관계가 최근 해빙무드로 접어드는 가운데,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전문 경영인들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꾸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해 비즈니스 활동을 펼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롯 주요 그룹 총수들은 오는 13일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해 최근 전환점을 맞은 대(對)중국 비즈니스를 가동한다.

삼성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하고,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 LG그룹 구본준 부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이 동행한다. 

 

또 당초 참석이 저울질됐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재판 등 개인사정으로 이번 경제사절단에서는 빠졌다. 대신 롯데는 이원준 부회장(유통BU장)이 참석한다. 포스코는 이번에 현지 사업 등을 감안해 권오준 회장 대신 오인환 사장이, KT는 계열사 BC카드의 채종진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LS그룹 구자열, CJ그룹 손경식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등도 동행한다.

또 경제단체 중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과 한국무역협회는 김영주 회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다만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는 수장인 허창수 회장이 개인일정으로 불참하는 대신 정택근 부회장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및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최근 사드 배치로 갈등이 봉합된 이후 첫 한·중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재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롯데나 현대차 등 국내 기업의 애로가 일거에 해소되길 바라는 눈치다.

한편 이번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오는 13일 예정된 ‘한·중 비즈니스포럼’과 한·중 정상회담 직후 열리는 국민 만찬 등에 참석하는 한편 일부 주요 그룹 총수들은 문 대통령과의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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