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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나무정원 산부인과 "여성에게 흔한 요실금 증상, 참지 마세요"

입력 2017-12-13 16:51

요실금은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현상으로 출산이나 노화를 겪는 40~50대 중, 장년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30대 젊은 여성에서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기 때문에 일상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이와 연관하여 자신감 상실, 의욕 저하 및 대인 기피증을 낳고 당혹감이나 수치심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나무정원 산부인과 내부 전경
나무정원 산부인과 내부 전경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과 과민성 방광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과민성 방광은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거나(빈뇨 및 야간뇨), 소변을 참기가 힘들며(절박뇨),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여 소변이 새어나오는(절박성 요실금) 증상군을 말한다.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되었을 경우에는 기간제 배뇨법, 방광 훈련, 골반 근육 운동, 바이오피드백 치료 등의 행동치료와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과민성 방광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카페인이나 알코올 등 이뇨현상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고, 맵고 짠 음식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복부나 하체를 압박하는 의상보다는 품이 여유로운 옷을 입음으로써 압박감을 줄이는 것이나 적절한 체중 조절 역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반면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 복부의 압력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질환으로, 주로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방광 및 요도를 지지하는 근육에 손상이 생겨서 발생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병력청취, 요검사, 신체 검사, 요역동 검사, Q-tip 테스트, 부인과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단된다.

복압성 요실금으로 진단된 경우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이다. 하지만 요실금이 심하지 않거나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할 경우는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이런 비수술적 치료로는 흔히 알려져 있는 ‘케겔 운동(Kegel exercise)’, 질콘 치료, 체외자기장치료 등이 있다. 

경기 북부, 양주에 위치한 나무정원 산부인과의 이성훈 원장은 “요실금은 부끄럽거나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 아닙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조금 더 자유롭고 자신감 있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성적인 만족도도 같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고 의견을 밝혔다.

양보현 기자  jaebok3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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