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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한파 녹일 음원 퀸! 씨스타 소유의 홀로서기

입력 2017-12-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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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소유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음원차트의 절대 강자 소유가 자신의 이름을 건 정규앨범으로 올 겨울 차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소유는 13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첫 솔로 미니앨범 ‘소유 더 퍼스트 솔로 앨범 파트1: 리본’(SOYOU THE 1st SOLO ALBUM PART 1. RE:BORN)을 발표한다. 

 

2010년 걸그룹 씨스타로 데뷔 이래 정기고와 콜라보레이션한 ‘썸’, 드라마 ‘도깨비’ OST ‘아이 미스 유’ 등을 통해 여성솔로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소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소유는 음원 공개에 앞서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은 심정으로 앨범을 만들었다”며 “걱정 반, 설렘 반, 기대 반”이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전날 목부상으로 현재 목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면서도 쇼케이스 무대를 무사히 소화해냈다.

앨범명인 ‘리본’은 걸그룹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다. 소유는 “누군가 나의 음악을 듣고 위로와 격려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앨범을 작업했다”며 “전에 보여드린 음악색과 창법을 달리 부르며 곡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손이 안 닿은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욕심을 걷어내기 위해 메이크업 및 의상을 최대한 심플하게 해 노래에 집중하려고 했다. 재킷 촬영 역시 곡 분위기에 맞게 메이크업을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앨범 타이틀곡 ‘기우는 밤’은 히트메이커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겨울 분위기에 걸맞는 알앤비 장르의 노래다. 남녀의 설레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소유의 허스키하면서도 달콤한 음색이 잘 어우러진다. 가수 긱스가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윤종신, 구름, 문문, 노리플라이, 13(이관, 메가톤) 등이 참여했다.

성시경과 듀엣으로 화제를 모은 선공개곡 ‘뻔한 이별’을 포함해 윤종신이 작사·작곡한 ‘너에게 배웠어’, 노리플라이 권순관의 곡 ‘온기가 필요해’, 구름 작곡 백예린 작사 ‘좋은 사람’, 문문이 작사·작곡한 ‘일곱살’ 등이 수록돼 소유의 다채로운 음악적 매력을 맘껏 뽐냈다. 소유는 화려한 프로듀서 군단에 대해 “모두 다 내가 팬이었던 뮤지션”이라며 “그래서 앨범에 소유의 색깔보다 뮤지션들의 성향이 드러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특히 가사에 신경 썼다. 특히 윤종신 선배님의 노래를 좋아해 곡을 받고 녹음을 하는데 선배가 워낙 바쁘더라. 녹음하고 그냥 가면 자신이 마무리하겠다고 했다”며 “다행히 곡이 잘나왔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타이틀곡 ‘기우는 밤’에 대해서는 “겨울과 어울리는 알앤비곡”이라며 “피처링에 참여한 긱스는 2012년 ‘오피셜리 미씽유 투’ 녹음 당시 한번도 보지 못한 채 작업해 이번에 얼굴을 처음 봤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한 씨스타 멤버들에 대해서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보는데 곡을 내 목소리로 못 들려줬다. 효린 언니만 ‘뻔한 이별’을 들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듣지 못했다”며 “서로 바빠서 얼굴을 잘 보지는 못하지만 만날 때마다 잘 될 거라고 격려하고 응원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소유는 이날 음원을 발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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