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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레고켐·알테오젠, 차세대 ADC로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베터 개발

항체 특정 위치에 항암약물 접합… 1세대 ADC ‘캐싸일라’보다 약효·안정성 향상

입력 2017-12-28 07:00   수정 2017-12-28 14:11
신문게재 2017-12-28 14면

adc 개념도
항체·약물 결합체(ADC) 상용화의 핵심은 항체의 구조 변형을 최소화하고 항체와 약물간 결합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항체·약물 결합체(ADC) 기술은 표적항암제와 세포독성항암제의 장점을 동시에 살려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ADC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에서 대형 제약사로의 기술이전도 활발하다. 국내에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알테오젠이 ADC 관련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표적항암제(항체)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타깃 물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이를 억제한다. 세포독성항암제(항암약물)는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강력한 게 장점이다. ADC는 항체가 암세포에 결합한 후 암세포 내로 들어가 항암약물을 분리해 암세포를 죽인다.



ADC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품목은 로슈의 HER2(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양성 유방암 치료제인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와 미국 시애틀제네틱스의 림프종치료제 ‘에이디세트리스’(브렌툭시맙 베도틴) 등 2개뿐이다.캐싸일라는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베터로 허셉틴과 세포독성항암제 엠탄신이 결합됐다.

국내사가 개발한 2세대 ADC 플랫폼기술인 레고켐의 ‘콘쥬올’(ConjuALL)과 알테오젠의 ‘넥스맙’(NexMab)은 항체의 부위에만 약물이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1세대보다 항체 구조를 거의 변형시키지 않고, 항체와 약물 간 결합 안정성을 높였다. 콘쥬올 및 넥스맙 기술을 적용한 각각의 허셉틴 바이오베터 ‘LCB14-0110’과 ‘ALT-P7’은 생체내 실험에서 허셉틴, 캐싸일라보다 종양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콘쥬올을 적용하면 기존 베타-글루쿠로나이드 계열의 링커가 혈중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암세포 내 과발현되는 효소에 의해 자동 분열된다. 약물이 암세포 안에서만 유리되어 약효를 극대화한다는 게 레고켐의 설명이다. 넥스맙은 항체 단백질의 C말단에만 약물을 접합시킨다. 캐싸일라 등에 비해 항체 안정성이 향상돼 생산수율도 높다고 알테오젠 측은 설명했다.

레고켐은 지난해 8월에 LCB14-0110을 중국 복성제약에 기술이전했다. 올해 1월에는 일본 다케다제약의 자회사인 밀레니엄파마슈티컬스와 콘쥬올을 활용한 항암후보물질을 공동연구하기 위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알테오젠의 ALT-P7은 지난 8월 국내 ADC 최초로 1상 임상에 진입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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