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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협회, 中당국에 ‘방중 취재단 폭행 진상규명’ 촉구

입력 2017-12-20 18:46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기간 중 중국 측 경호원들의 한국 사진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중국 당국의 조속한 진상규명과 가해자 처벌을 강력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당초 언론의 취재활동에 대한 중국 경호업체 직원들의 몰이해가 빚은 우발적 폭력사건으로 보고, 중국 수사당국 및 사법당국에 위해 조속한 진상규명과 가해자 처벌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대응을 자제했으나 사건 발생 1주일이 되었는데도 가해자조차 특정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 당국이 진상을 은폐, 축소하고 가해자들을 비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협회는 이에 “실제로 그렇다면 이는 피해 기자에 대한 정신적 2차 폭행이며 한국 언론에 대한 모욕이자 대한민국에 대한 심대한 외교적 결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우리 정부도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이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분명하게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우리 정부도 이번 폭거가 한국 언론에 대한 폭력이자 언론자유의 위협이라는, 사태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중국 정부에 엄정하고 조속한 처리를 강력하게 촉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사실관계가 왜곡되거나 축소, 은폐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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