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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저점 재경신…1074.1원 마감

입력 2017-12-27 16:42

원·달러 환율이 불과 하루 만에 연저점을 재경신했다. 환율은 1074원대로 내려앉으며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6.1원) 대비 2원 하락한 107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5년 4월 30일(1068원) 이후 최저치다. 전날 세웠던 종가 최저기록을 불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075.5원에 출발했다. 이후 지속해서 추가 하락해 장중 한때 1074.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연말을 맞아 수출 업체의 네고물량이 지속해서 쏟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김가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호조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증가에 원·달러 환율 심리가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감안해 1070원까지는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환율이 과하게 내려온 상황을 감안하면 하락 속도를 점차 조절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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