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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너무 추워 사용한 난방기구 도리어 피부에 독, 유의점은?

입력 2017-12-30 07:00


저온화상1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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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스토브, 온수매트, 전기장판, 핫팩이나 발열 방석 등 온갖 발열 기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난방기구는 자칫 저온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건조증을 유발키도 해 유의해야 하는데요.



비교적 낮은 온도, 45도 가량에서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낮은 온도의 열을 지속해서 피부에 쬐게 되면 ‘저온 화상’을 입는 데요. 심하면 물집이 잡히고 괴사에 이를 수도 있죠.

사람 피부는 48도에서 5분, 50도에서 3분, 60도 이상에서는 8초 정도 노출되면 단백질이 파괴돼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온 화상의 경우 진행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화상을 입는 지조차 모른 채 피부 속 까지 열이 침투하게 되는데요. 이 때 ‘따끈한’ 느낌만 들 뿐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나 노령층,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난방기구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의 경우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요. 담요나 이불을 깔아 사용하는 것이 좋죠.

만약 저온화상이 발생하면 먼저 부위를 식혀준 뒤 연고나 크림을 발라주어야 합니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건조증도 문제입니다. 실내에서 난방기구를 오래 사용하면 실내가 건조해지고 바로 피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피부건조증이죠. 처음에는 피부가 당기는 느낌을 받습니다. 조금 더 심하면 발그레해지거나 각질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심해지면 작은 자극에도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습진이나 피부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해져 피부를 긁다보면 2차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죠.

건조증은 샤워습관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몸을 타올로 세게 밀지 말고 목욕 시간이나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많이 닿을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죠. 샤워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샤워를 마친 후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너무 추워 몸을 보호하려고 사용하는 난방기구, 도리어 피부에는 적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겨울나기, 작은 습관 하나로 시작합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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