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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9일 '2018 이화 에크리' 개최

입력 2018-01-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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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가 재학생의 읽기와 쓰기 능력을 비롯해 사회와 자신에 대한 비판적·성찰적 사유 능력의 함양을 위해 ‘2018 이화 에크리’를 9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교내 ECC 극장에서 개최한다.



‘이화 에크리’는 이화여대의 교양교육 전담기구인 호크마교양대학(학장 김정선)이 주관하는 대회로 2012년 시작된 ‘이화인 독서대회’에 기행문 부문을 추가해 2016년부터 확대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대회 당일 현장에서 자유주제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 기기의 도움 없이 3시간 동안 서평 또는 기행문을 자필로 작성해야 한다. 이화여대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즉각적 소통에 익숙한 학생들이 책을 읽거나 여행한 경험을 가지고 자필로 글을 쓰며 읽기·쓰기 및 비판적·철학적 사유 능력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학부 재학생 160여 명(사전신청자 기준)이 서평 부문과 기행문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참가한다. 서평 부문 참가자는 6권의 필독서 중 1권을 미리 읽고 현장에서 오픈북 형식으로 서평을 작성하며, 기행문 부문 참가자는 국내·외 여행 경험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한다. 수상자 발표는 오는 26일 실시되며, 시상식은 29일 예정이고 수상자에겐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의 서평 부문 필독서는 ‘이민자들’(W. G. 제발트 1992), ‘노동 없는 미래’(팀 던럽 2016), ‘주기율표’(프리모 레비 1975), ‘행복의 정복’(버트란드 러셀 1930), ‘간송 전형필’(이충렬 2010), ‘혐오표현, 자유는 어떻게 해악이 되는가?’(제러미 월드론 2012)이다.

이화여대는 1980년대 선도교양 교과목 개발, 2002년 주제통합 교양과목 개발, 2009년 핵심교양 모형 도입에 이어 2013년에는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소통과 나눔의 창의적 인재육성’을 목표로 교양교육을 개편했다. 2015년에는 교육부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본교 ‘교양교육원’을 다양한 역량을 갖춘 조화롭고 지혜로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호크마교양대학’으로 확대 개편했다.

호크마교양대학은 대학생으로의 지성 계발과 이화인으로서의 정체성 형성을 목표로 교양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을 비롯하여 다양한 역량(사고와표현·문화예술) 교육을 위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이화 에크리’를 비롯해 ‘북 콘서트’, ‘이화 나눔 공모전’, ‘이화 인성캠프’, ‘이화 인성워크숍’, ‘이화 커뮤니타스 연극제’가 있다.


이승원 기자 lbhl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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