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비바100] 한미·일동·대웅, 3제 복합제 고혈압약 시장서 격돌

‘아모잘탄플러스’ ‘투탑스플러스’ ‘세비카HCT’ 등 … 다케다, 최강 ARB제제 ‘이달비’로 도전장

입력 2018-01-11 07:00   수정 2018-01-11 10:01
신문게재 2018-01-11 14면

한미 일동 다케다 고혈압약 대표제품
한미약품의 ARB·CCB·이뇨제 3제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왼쪽부터), 일동제약의 ‘투탑스플러스’, 한국다케다제약의 ARB 계열 고혈압 단일제 ‘이달비’

 

 

대웅제약·한국다이이찌산쿄가 ‘세비카HCT’(올메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로 3제 고혈압 복합제를 선점한 데 맞서 지난해 하반기에 한미약품이 ‘아모잘탄플러스’(성분명 로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일동제약이 ‘투탑스플러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내놓고 도전하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동아에스티의 ‘이달비’(아질사르탄, azilsartan)는 비록 안지오텐신2수용체차단제(ARB) 단일제이지만 효과가 기존 ARB를 뛰어넘는다며 향후 2제 복합제(‘이달비클로르’ 등)로 3제 시장을 잠식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모잘탄플러스와 투탑스플러스는 기존 ARB·칼슘통로차단제(CCB) 2제 복합제에 이뇨제를 추가한 3제 복합제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가 고혈압 치료용으로 권고하는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을 사용했다. 클로르탈리돈은 ‘ALLHAT’, ‘SHEP’ 등 일부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세비카HCT나 투탑스플러스에 사용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보다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률이 낮았고, CCB제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로디핀(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만큼이나 혈압강하 효과가 강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탑스플러스는 수축기혈압이 140~200㎜Hg이거나, 당뇨병 또는 만성신장병(CKD)을 동반하고 수축기혈압이 130~200㎜Hg인 고혈압 환자 31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3상 임상에서 대조약인 일동제약의 ARB·CCB 2제 복합제 ‘투탑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 대비 평균 수축기혈압을 6.5㎜Hg 낮췄다. 투탑스플러스군 투여군은 목표혈압 도달률이 52.3%로 투탑스 투여군(24.8%)보다 높았다.



이달비는 다케다가 앞서 개발한 ARB 제제인 ‘아타칸’(칸데사르탄)의 화학구조를 조금 변경해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중 AT1수용체에 더 강하게 결합하고 천천히 해리된다. 기존 아타칸보다 24시간 혈압조절에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평균 수축기혈압이 145㎜Hg인 1·2기 고혈압환자 1291명을 대상으로 올메사르탄(대웅제약의 ‘올메텍’) 또는 발사르탄(한국노바티스의 ‘디오반’)과 직접비교한 3상 임상에서 더 강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달비 80㎎ 투여군은 24시간 평균 수축기혈압이 14.3㎜Hg 감소해 발사르탄 320㎎ 투여군의 10.0㎜Hg, 올메사르탄 40㎎ 투여군의 11.7㎜Hg보다 강했다. 성분별 최대 허가용량을 투여할 경우 이달비의 혈압강하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