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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모친상, 든든한 버팀목이었는데…

입력 2018-01-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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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연합뉴스)

 

 

한국축구 전설 박지성(36)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겸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모친상을 당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박지성 본부장의 어머니 장명자 씨가 오늘 새벽 영국 런던 현지에서 돌아가셨다.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지난해 118일 축구협회의 제안으로 유소년 축구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할 유스전략본부 최고 책임자가 됐다.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인 그는 최근 국내에 입국, 첫 업무 일정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박지성의 어머니 장명자 씨는 박지성을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길러냈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산소탱크로 통했던 것도 어머니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머니는 영국에 머물며 박지성의 식단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썼다는 후문이다.

 

과거 방송된 SBS 스페셜 다큐 박지성 오! 캡틴 마이캡틴에서도 박지성의 어머니가 출연해 아들 사랑을 드러냈다.

 

당시 장명자 씨는 박지성이 학창시절 또래 친구들보다 왜소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어머니는 초등학교 때 제일 작았고 중학교 때도 왜소했다키를 자라게 하려고 개구리를 잡아서 먹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축구스타가 되기까지 숱한 시련을 겪었다. 세류 초등학교 시절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하며 순탄한 앞길이 열리는 듯 보였지만 좌절을 맛봤다. 수원공고 시절 대학팀과 프로팀들은 왜소한 체격을 거론하며 외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신히 이학종 수원공고 감독의 추천으로 1999년 명지대에 입학했다. 박지성은 연습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의 눈에 띄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다. 축구판 신데렐라 이야기의 서막이었다.

 

이후 교토퍼플상가 기무라 분지 단장의 추천으로 교토로 이적했다. J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낸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시선에 포착돼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어냈다.

 

이학종 허정무 기무라 분지 히딩크 알렉스 퍼거슨은 박지성의 가치를 알아 본 은사들이다. 그리고 박지성에게 무한한 사랑과 용기를 심어준 사람이 그의 어머니 장영자 씨였다.

 

박지성은 지난 2014514일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의 아버지 박성종 씨와 어머니 장명자 씨가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덤덤하게 은퇴 의사를 밝히면서 자주 어머니와 눈을 맞췄다. 자신의 성장을 이끈 부모님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은 큰 슬픔에 잠긴 가운데 장례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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