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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홍콩까지 사로잡았다

한국영화로는 역대 최대 극장에서 개봉

입력 2018-01-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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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꼐-죄와 벌’의 홍콩 옥외 광고.(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올해 첫 1000만 영화인 ‘신과 함께-죄와 벌’의 해외 반응이 뜨겁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대만에 이어 홍콩에서도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한국 영화 역대 최대 규모 극장 수(전체 53개 극장 중 51개 극장 개봉)로 개봉한 ‘신과 함께’의 스코어는 기대 이상이다. 

 

홍콩 곳곳에서 보여지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옥외 광고가 입증하듯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수익은 1,296,140 HKD(USD 165,600)으로 2위 ‘코코’(531,101HKD), 3위 ‘커뮤터’(529,809HKD)와 큰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12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후보에 오르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있다. 베스트 액션 필름,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 베스트 코스튬 디자인까지 총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신과 함께’이 강력한 수상 후보로 예견되고 있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2007년부터 매년 3월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괴물’(제1회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밀양’(제2회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곡성’(제11회 감독상), ‘아가씨’(제11회 여우조연상 등)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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