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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北 IOC위원 "IOC,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고려중"

입력 2018-01-13 13:29   수정 2018-01-13 13:29

베이징 경유해 평양으로 떠나는 장웅 북한 IOC 위원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했던 장웅 북한 IOC 위원이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을 경유해 평양으로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장웅 북한 IOC 위원이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IOC에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위원은 로잔 방문을 마치고 이날 평양으로 귀국하기 위해 경유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은 한국이 제안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단일팀 구성의 성사 여부에 대해 “이미 상정된 제안이기 때문에 IOC에서 고려 중”이라며 “그건 어디 한 쪽에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IOC, 국제빙상올림픽위원회에서 다 함께 (논의) 하는 것이다”고 답했다.



장 위원은 또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북한 측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느냐고 묻자 “그건 내가 대답할 일이 아니다”며 “나는 IOC를 대표해 평양에 가있는 사람이다. 그런 내부 문제는 이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오지 않겠느냐. 그 사람들이 할 일이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권리가 없다. IOC는 조언을 받기 위해 나를 찾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단 규모에 대해서는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 참가단 규모가 이전 최대 규모였던 150명보다 많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 역시 NOC가 결정할 사항이지 내가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장 위원은 이어 “(로잔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매일 만났고, 식사도 같이했다”면서 “논의한 내용은 이미 IOC에서 모두 발표됐고, 새로운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서 출발해 베이징을 거쳐 8일(현지시간) 스위스에 도착했다. 그는 10일 IOC 본부를 방문하고 11일 바흐 위원장과 면담하는 등 IOC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북한으로 귀국했다.

IOC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 북한 올림픽위원회 등 관계자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북한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 국가·국기 사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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