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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EZ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서 화재…제주해경 진화

입력 2018-01-13 13:55

한국 배타적 경제 수역(EEZ)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에서 화재가 일어났으나 제주 해경에 의해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7시 중국어업협회로부터 제주시 차귀도 114km에서 중국 산둥석 스다오 선적 쌍타망 어선에서 불이 났다는 구조요청을 받았다.

신고 접수 후 출동한 제주해경 3000t급 경비함정은 소화포로 불길을 잡은 뒤 단정 2척으로 접근해 배수펌프와 소화기로 불을 껐다. 해경 측은 기관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로 인해 기관실과 갑판 일부가 불탔으나 어선은 침몰하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승선원 9명은 인근 선단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해당 어선은 한국 EEZ에서 조업 허가를 받은 배로, 현재 선단선에 의해 중국 스다오 항으로 예인되고 있다. 제주해경은 추가 사고에 대비해 소화기 2개를 선단선에 지급했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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