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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검찰 출석

입력 2018-01-13 15:11

김백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정원 특활비 상납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13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김 전 기획관은 출석에 앞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하며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작비 유용 의혹 등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김 전 기획관에게 국정원 자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도 김 전 기획관과 같은 혐의로 13일 새벾까지 검찰의 밤샘 조사를 받았다.

이들에 이어 김 전 기획관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며 향후 MB 정부 시기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은 김 전 기획관에게 자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검찰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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