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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올라도…저축은행 예금금리 '제자리'

주요 저축은행들도 대부분 0.1%포인트 인상에 그쳐
시중은행이 1%후반~2%초반 금리 제공해 '금리 경쟁력' 옛말

입력 2018-01-14 16:56   수정 2018-01-14 16:57
신문게재 2018-01-15 6면

6면_저축은행평균금리추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폭은 시중은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투명한 올해 경영전망으로 금리 인상 여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14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업계 평균 1년 정기예금 금리는 2.43%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올린 지난해 11월 30일보다 0.05%포인트 상승에 머문 수치다.

주요 대형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도 소폭 인상에 그쳤다. SBI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2.4%에서 2.5%로 올렸다. JT저축은행은 비대면 정기예금 금리를 2.7%에서 2.75%로 0.05%포인트 인상했다. OK저축은행은 ‘안심정기예금’ 금리를 연 2.5%로 0.1%포인트 올렸으며, 현재 특별판매를 통해 연 2.6%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소폭 상승에 그치는 동안 시중은행들의 예금은 2%대에 진입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KB스마트폰예금’ 금리를 연 1.8%에서 연 2.1%로 올렸다.

신한은행도 ‘신한 S드림정기예금’ 금리를 연 1.85%로 인상하고 ‘신한 플러스 월복리 정기예금’은 연 2.1%로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0.1%포인트 수준의 금리인상에 그친 저축은행과 달리 적극적인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지난해 이어진 금리 경쟁과 불투명한 올해 경영 전망 때문에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소극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며 저축은행들이 특판 등을 통해 선제적 금리 인상을 시행한 데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대출총량 규제 등으로 올해 수익성 악화가 예상돼 섣불리 금리를 올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당시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었고,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수익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며 “대출 규모를 늘리려 해도 총량규제 때문에 손발이 묶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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