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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美 판매 71만6000대 목표…“코나·싼타페·넥쏘·벨로스터 출격”

입력 2018-01-14 10:12   수정 2018-01-14 10:17

[브릿지포토] 현대자동차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 최초 공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지난해 6월 13일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자동차의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최초 공개하고 있다. (브릿지경제 DB)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를 71만6000대로 정하고, 판매·마케팅·상품·서비스 등 전 부문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는 올해 미국에서 SUV를 중심으로 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상품 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킨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엔 코나, 하반기엔 신형 싼타페를 각각 출시하며 판매 확대에 힘쓰는 동시에 전기차 코나 EV와 수소전기차 넥소(NEXO) 등 친환경 SUV 2개 차종을 동시에 선보이며 SUV 제품군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이후에는 코나보다 작은 소형 SUV와 싼타페보다 큰 대형 SUV까지 SUV 라인업을 보다 다양화함으로써 미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상반기 신형 벨로스터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엔 주력 볼륨 모델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을 각각 출시하며 판매 및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현대차는 1999년 ‘10년 10만 마일 보증제도’, 2009년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구매 후 1년 내 실직하면 차를 되사주는 프로그램)’ 등 위기의 변곡점에서 늘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왔다. 또한 현대차가 지난해 10월 새롭게 선보인 ‘쇼퍼 어슈어런스(Shopper Assurance)’ 프로그램 또한 최근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격 투명성 제고 △계약 프로세스 단축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 △3일 이내 환불 보장 등으로 구성된 쇼퍼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미국 내 4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올해 1분기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 중 ‘3일 머니백(3-day money back guarantee)’은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일 이내 300마일(483㎞) 이하로 주행했을 경우 차량의 무상반환이 가능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국내에서도 이미 지난 2016년부터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차종 교환’ 프로그램과 유사한 것으로,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이 가능하단 측면에서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쇼퍼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실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잘 나타난다. 구매고객 2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5%가 쇼퍼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70%의 고객이 쇼퍼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으로 인해 현대차에 대한 브랜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답했다. 현지 딜러들 또한 전체적인 방향성에 동의하며 향후 이 프로그램이 미국에서 현대차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철저히 고객 편의 관점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171129 현대차, 신형벨로스터 미디어 프리뷰 개최(3)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28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현대차 유니크 모델 선두주자인 벨로스터의 후속 모델인 신형 벨로스터의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했다.(현대차 제공)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해 2월 개최되는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슈퍼볼에도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슈퍼볼 광고를 시작해 2015년만 제외하고 해마다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며, 올해 슈퍼볼 광고에선 코나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기를 시청하는 전세계 1억명 이상의 눈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프로풋볼리그 NFL의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올해도 개막전, 슈퍼볼 등 주요 행사에 차량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대차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실 다지기의 일환으로 딜러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딜러 성과 인센티브 차별화로 우수 딜러는 적극 육성하는 동시에 부진 딜러는 교육강화 및 시설개선을 통해 판매 역량 및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태블릿 PC 등을 활용한 디지털화로 빠르고 정확한 정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워크숍 오토메이션(Workshop Automation)을 미국 전역에 400개소로 늘리며 서비스 전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효율적인 판촉 운영으로 고비용 인센티브 구조를 적극 개선해나가고, 플릿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해나가며 중고차 잔존 가치를 유지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 최접점인 홈페이지의 전면 개편을 통해 타 메이커와 차별화된 방식의 상품 및 판매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HMA 사옥 및 주요 거점에 판매·서비스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현대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블루링크 서비스를 비롯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보다 강화함으로써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커넥티드카 시장을 사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171115_현대크래들2
현대차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대 크래들을 오픈하고,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등 미래 핵심분야에 대한 투자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한다. 사진은 현대 크래들 직원들이 스타트업들의 기술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평가, 검증하는 모습.(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는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 된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했으며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 58MPG로 미국에서 판매중인 하이브리드카 가운데 가장 연비가 좋은 차로 선정됐으며, 아이오닉 EV 또한 전기차의 연비를 의미하는 전비가 전세계 전기차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코나 EV와 넥쏘(NEXO) 등으로 친환경 라인업이 보다 다양해지는 만큼 미국 친환경차 시장 내 점유율을 보다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래 혁신기술의 메카인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을 오픈, AI·모빌리티·자율주행·스마트시티·로봇 등 미래 핵심분야에 대한 연구 및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해 ‘2017 CES’에서 자율주행 레벨 5단계중 4단계를 충족시킨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실제 도로 환경에서 야간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알린 바 있다.

야간 자율주행은 주변 조명이 어두워 센서가 사람과 자동차,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각종 불빛에 차선, 신호등이 반사되기 때문에 인식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도심은 늦은 밤까지 차가 막힐 정도로 복잡해 자율주행차를 시연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조건이다. 이어 현대차는 이번 ‘2018 CES’에서도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핵심전략 및 신기술을 적극 공개하는 등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이 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과감하고 혁신적인 미래 신기술을 도입하며 미래 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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