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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판매 규모 '10만 시대' 성큼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 9만7486대...2016년 대비 41.6% 성장

입력 2018-01-14 11:53
신문게재 2018-01-14 9면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기아자동차 제공)

 

지난해 친환경차 국내 판매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 올해 10만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한 국내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9만7486대다. 이는 2016년 연간 판매량인 6만8826대와 비교해 41.6% 성장한 수치다. 특히 올해에도 다양한 친환경 신차가 출시되는 만큼 10만대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평가다.

친환경차 중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전체의 85.9%를, 전기차는 14.1%를 차지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기아차가 72.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차가 3만6423대(37.4%), 기아차가 3만4597대(35.5%)를 팔았다. 수입차는 2만3011대로 23.6%를 차지했고 뒤이어 르노삼성 2.8%(2705대), 한국지엠 0.6%(623대)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차 모델은 기아차 니로다. 니로는 지난해에만 2만3647대가 팔렸다. 뒤이어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1만8491대, 아이오닉 시리즈(하이브리드·전기)는 1만2399대가 판매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ES300h가 총 7627대로 제일 많이 팔렸다. 올해 출시되는 친환경 신차도 많다. 먼저 오는 3월 현대차에서 차세대 수소차인 넥쏘가 나오고, 상반기 중 코나EV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니로EV와 쏘울EV의 후속모델을 내놓는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뉴 i3,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 350e와 더 뉴 GLC 350e, 하반기 재규어 I-페이스, 닛산 리프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친환경차 보조금이 축소됐다. 하이브리드차는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전기차는 14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환경부 보조금이 각각 줄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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