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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보험가입 자료 먼저 받고 설명 듣는다…TM 영업관행 바뀐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반드시 가입권유 전 안내자료 줘야

입력 2018-01-14 13:18   수정 2018-01-14 13:19

전화로만 설명을 듣고 보험에 가입하는 ‘텔레마케팅(TM) 가입 방식이 앞으로는 안내 자료를 미리 받고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TM으로 보험에 가입하면 청약철회 기간이 최대 45일로 연장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와 함께 ‘듣는 방식’에서 ‘보면서 듣는 방식’의 내용을 담은 ‘TM 채널의 영업관행’을 개선 한다고 14일 밝혔다. TM 채널은 전화로만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보험사나 소비자 모두 이용이 편리한 대표적인 판매채널로 꼽혔다.

하지만 전화 설명만으로는 이해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아 불완전판매 발생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TM 보험가입은 2016년 기준으로 300만건 규모며 불완전판매비율은 설계사 가입(0.24%)보다 높은 0.41%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변액·저축성보험 등 구조가 복잡한 상품이나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입하는 상품은 TM 가입권유 전 보험안내 자료를 미리 제공해야 한다. 또 보험금 수령사례를 소개하거나 보장금액이 큰 부분만 강조하는 등의 과도한 보장안내도 제한된다.

보험가입을 권유할 때 유리한 것은 강조하고 불리한 사항은 빠르게 설명하는 관행도 바뀐다. 앞으로는 음성 강도와 속도를 비슷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모든 설명을 마치고 한꺼번에 확인받는 ‘일괄 질문 방식’도 바뀐다. 금감원은 중요 내용은 개별적으로 질문해 확인하는 개별 질문 방식으로 바꾸도록 했다.



고령 소비자의 불완전판매 감독도 강화된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보험 청약 철회는 기존 30일에서 45일로 연장했고 보험안내 자료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큰 글자와 도화 등을 활용한 맞춤형 안내자료를 보내야 한다.

보험회사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매달 TM으로 판매된 전체 보험 계약 중 20%의 녹취 내용을 확인하고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이밖에 업계 공통으로 보험상품 설명 대본 작성기준으로 마련하고 신규 TM 설계사를 위한 TM 연수과정을 신설해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시행을 목표로 업계와 협회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율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고령자에 대한 맞춤형 보호장치를 더욱 강화해 불완전판매를 줄인다면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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