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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원화 강세·G2 리스크 대응책 마련 시급

현대경제硏, '2018년 수출 경기의 7대 이슈' 발표
원화 강세, G2 리스크 지속 전망
반도체 수출 경기 둔화 우려

입력 2018-01-14 14:51   수정 2018-01-14 16:00

무역협회자료
미국 대한국 수입규제조치 추이 및 조사중인 품목(자료=한국무역협회)
2018년에도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경쟁력 하락과 G2(미국, 중국) 무역 리스크가 한국의 수출 5대 강국 진입의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2018년 수출 경기의 7대 이슈’ 보고서를 통해 원화 강세, G2 무역 리스크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8년 수출의 최대 복명으로 원화 강세를 지목했다. 최근 원화 강세는 수출 측면에서 달러보다 영향력이 크다고 알려진 엔화에서도 동시에 나타나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엔 환율이 연평균 1% 하락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수출 감소 효과를 분석해 본 결과 수출이 약 0.3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리오 별로 기업 수출 감소율을 추정해 보면 원·엔 환율이 2018년 연평균 950원을 기록할 경우 기업들의 수출은 연평균 1.9%, 900원일 경우 3.4%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들인 G2(미국, 중국) 무역 리스크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2017년에만 8건의 신규 수입규제 조치가 제기되는 등 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조치가 실제 규제로 이어지고 수입규제 조치가 추가적으로 제기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에 위험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장의 경우 사드 리스크는 완화될 예상이지만 중국 경제의 리밸런싱에는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중국 경제는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내수를 중시하는 정책으로 선회해 중간재 및 부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중간재 중심인 한국의 대중 수출 구조 특성상 중국 경제의 리밸런싱은 국내 수출을 둔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시장도 서서히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수출 중 반도체 비중은 2012년 9.2%에서 17.1%로 늘어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사이클을 추정해 본 결과 반도체 경기는 호황 국면이 6분기 연속진행돼 경기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전망 기관은 반도체 시장이 2018년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 성장 폭은 서서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수출 경기 위험요소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시장 영역 확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 경제의 내수시장 강화 등 G2 리스크 대응책 마련 △원화의 급격한 강세 예방 및 외환시장 안정 주력 △특정 품목에 편중된 수출 구조의 다변화 등을 제시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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