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만성질환자 가입 가능한 실손의료보험 나온다

입력 2018-01-16 15:11
신문게재 2018-01-17 2면

오는 4월부터는 고혈압 등 약을 상시 복용 중인 경증 만성질환자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2년 내 치료 이력이 없는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당뇨병 등 병력자와 5년 내 발병하지 않은 암 병력자도 앞으로 실손의료보험 가입 대상이 된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오는 4월부터 이 같은 대상자들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이 상품은 종전 치료 이력 심사 기한을 5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여기에 5년간 발병 이력을 심사하는 중대 질병은 기존 10개 질병에서 암 한 가지만으로 축소했다.

또 투약을 감입 심사 항목과 보장범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혈압 등 약을 복용 중인 경증 만성질환자가 유병력자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이들에 대해서는 입원과 통원 외래 진료비는 보장되나 투약비는 보장되지 않는다.

가입자 본인의 직접 부담금은 의료비의 최대 30%까지로 정했다. 여기에 입원 1회당 10만원, 통원 외래진료 1회당 2만원의 부담금도 있다.

보험개발원은 50세 남성의 보험금은 월 3만4230원, 여성은 4만8920원으로 추정했다.

이경남 기자 abc@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