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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슈퍼마트, 편의점보다 최대 58% 저렴해…1인가구 시장 놓고 신경전

입력 2018-0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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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슈퍼마트(사진=티몬)
티몬은 편의점과 같은 생활밀착형 유통채널에서 주로 구매하던 1코노미족이 가격과 편의성을 주된 이유로 모바일 생필품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혼자만의 소비를 즐기는 ‘1코노미’족을 대표하는 소비채널은 집 근처에 위치한 편의점이었다. 이들이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는 상품은 도시락, 컵밥과 같은 즉석식품(HMR)과 소포장상품, 생필품 등으로 ‘편도족’, ‘편가족’, ‘편채족’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유통업계에서 주목했다.

하지만 최근 일코노미족은 가격경쟁력과 편의성 때문에 모바일 커머스 이용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의 생필품 특화 채널인 슈퍼마트의 경우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이 중 1코노미족들의 핵심 품목으로 꼽히는 가정간편식(HMR)의 경우 국·찌개류 매출이 937% 상승했으며, 덮밥·컵밥 등이 483% 상승했다.

매출 상위 제품들을 살펴보더라도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1위 생수, 2위 섬유유연제, 3위 커피믹스, 4위 봉지라면, 5위 롤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이다. 이외 봉지과자, 바디로션, 생리대, 컵밥, 흰우유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이들 상품을 구매한 핵심 연령대는 1코노미의 핵심인 25세에서 34세 연령대 소비자가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모바일 채널이 편의점 소비를 대체하고 있는 이유로 가격적인 요인이 크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 편의점과 동일상품 비교 결과 티몬 슈퍼마트에서 판매중인 상품 가격은 편의점 대비 최대 58%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햇반(210g)의 경우 티몬 783원, 편의점 1550원으로 50%가량 차이가 나며, 삼다수(2L)는 티몬 908원, 편의점 1550원으로 41%, 동원참치(150g)도 티몬은 1890원, 편의점은 3600원으로 편의점이 48%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홍종욱 티몬 마트그룹장은 “대형 마트와 직접 가격비교하고, 슈퍼예약배송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슈퍼마트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바일 생필품의 대표 채널로 인식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배송지역 확대는 물론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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