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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진 부동산 시장, "개발호재·입지가치 높은 지역 노려라"

입력 2018-01-17 17:21
신문게재 2018-01-18 2면

정부의 잇단 규제와 공급과잉, 금리 인상 등 ‘삼중고’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개발호재와 입지가치가 높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려면 이 같은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얘기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시행중인 고강도 부동산 대책의 여파 속에서 개발호재와 교통·교육 등을 갖춘 지역의 아파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할수록 본인의 여유자금과 투자기간, 투자성향 등을 고려한 맞춤형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4년 이상 장기적 전략을 세웠다면 개발호재와 입지가치가 높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먼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는 안전한 투자처로 꼽힌다. 핵심은 예측가능한 호재냐, 예측하기 힘든 호재냐 차이다. 예를 들어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은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예정이다. 또 영동대로 지하개발과 지상부 공원화, 현대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은 이르면 2019년에 예정돼 있다. 역세권에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가장 큰 이슈다. 강남을 통과하는 A노선(파주~킨텍스~삼성~수서~동탄)은 2018년 12월, C노선(수원~금정~과천~양재~의정부~덕정)은 2019년 12월 착공 예정이다. 서울 경전철 위례신사선도 2020년 착공이 계획돼 있다. 또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선(보훈병원~강일)도 이르면 1분기 예비타당조사(예타)가 통과되고 이르면 2020년 착공될 예정이다.

입지 가치가 높아지려면 직주근접성·학군 등도 좋아져야 한다. 직주근접 가치는 고소득 30~40대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가 늘어나는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직주근접성이 좋아질수록 도로 전철 등 인프라가 개선된다. 인프라가 좋아지면 상권이 확대된다. 앞으로 수도권에선 내년 입주가 마무리되는 문정법조타운과 판교제2테크노밸리(2019년)를 비롯해 마곡지구(LG사이언스파크 등), 과천지식정보타운,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등이 2020년 이후 기업 입주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자사고 특목고 우선 선발권 폐지로 중학교 중심으로 학구열이 좋은, 학원가 인프라가 뛰어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대치동 광장동, 분당 수내동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희소가치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희소가치엔 한강조망, 신축, 학교를 품은 아파트, 더블역세권 등이 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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