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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비즈니스’ 어려워진다 … 광고 기준 대폭 강화

입력 2018-01-17 20:07

유튜브(Youtube)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기준이 엄격해진다. 이에 따라 수많은 광고 퇴출이 불가피해, 유튜브를 통해 돈을 벌어 온 ‘유튜브 비즈니스’ 사업가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구글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튜브 채널에 광고를 허용하는 기준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는 채널 구독 건수가 누적으로 1만 건이 되면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YPP)에 따라 광고를 게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구독자 수 1000 명에 최근 12개월 동안 구독 시간 4000 시간을 채워야만 가능하도록 규정이 바뀐다. 폭력적 동영상이 광고의 창구로 악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라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구글은 “우리는 유튜브 이용자와 광고주, 창작자들을 보호하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지난해 부적절한 콘텐츠로부터 광고주를 보호하려 몇 가지 조치를 취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가치와 광고가 걸맞도록 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고 있다”며 “유튜브가 악질 일당을 위한 공간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또 인기 동영상을 선별해 보여주는 ‘구글 프리퍼드’(Google Preferred)에 대해서도 개선된 룰을 적용하고 광고주에게 광고 게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할 방침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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