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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시청률 11.2% 종영…"자체 최고 시청률"

입력 2018-01-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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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18일 시청률 11.2%로 막을 내렸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지상파를 제친 기록이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 방송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시청률은 11.2%(유료플랫폼)를 기록했다. 매회 100분을 꽉 채운 단단한 이야기로 13회에 10%를 넘어서더니 16회까지 4회 연속 10%대를 유지한 것이다.

이날 동시간대 경쟁한 드라마는 KBS 2TV ‘흑기사’ 8.3%, SBS TV ‘리턴’ 7.8%-9.0%, MBC TV ‘로봇이 아니야’ 2.5%-3.2%로 모두 10% 아래에 머물렀다.

‘헤롱이’ 이규형과 ‘문래동 카이스트’ 박호산 등 풍성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이야기가 ‘감옥’이라는 마이너 소재를 결국 ‘사람사는 이야기’로 만들었다.

특히 새빨간 모함으로 인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들어온 군인, 여동생 강간 미수범을 쫓아가 때렸다가 폭행치사범이 된 야구 슈퍼스타, 대학생 딸의 윤간범들을 죽인 대기업 간부처럼 누가 봐도 억장이 무너지는 경우들을 내세워 감정이입을 이끌었다.

사회의 부조리와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사를 블랙코미디로 실어나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한국 드라마의 다양성 확대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기게 됐다는 평가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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