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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삼성·애플 휴대전화 성능 의혹 조사 착수

입력 2018-01-19 09:43

삼성전자와 애플이 노후화된 휴대전화의 성능을 부정하게 저해한 의혹으로 이탈리아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이탈리아 공정거래 당국은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을 상대로 “부정한 상업적 관행”에 대한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는 “두 회사가 제품의 성능을 떨어뜨려 소비자들로 하여금 새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 특정 부품의 결함을 이용하는 방식 등 부당한 상업정책을 채택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두 회사는 각각 벌금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배터리가 노후화된 아이폰의 예기치 않은 꺼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면서 의도적으로 아이폰 성능을 저하한 일명 ‘배터리 게이트’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반면, 삼성은 애플의 ‘베터리 게이트’가 불거진 뒤 미국 IT전문 매체 폰아레나에 보낸 이메일에서 “삼성의 제품은 노후 배터리로 인해 휴대전화의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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